황석영 '삼포가는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6.06.25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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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석영 작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역시 ‘개밥바라기 별’이다. 군대에 막 입대하고 자대배치를 받았던 시절, 간부들이 뻔히 고를만한 ‘긍정의 힘’ 따위가 즐비한 책장에서 유일하게 읽을 만한 소설이었다. 초라한 이등병인 내게 준이의 고독한 성장은 작은 위안이 되었다.
‘삼포가는길’역시 고독한 인간 군상을 잘 그려낸 작품인데, 특히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70년대의 노동자와 여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정처 없이 떠돌다, 만나고, 다시 헤어진다. 백화는 영달에게 같이 자기의 고향으로 떠날 것을 제안하고, 정 씨 역시 그렇게 할 것을 영달에게 권유하지만 끝내 영달은 거절한다. 백화는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오르지만, 영달의 ‘저런 애들…… 한 사날두 촌생활 못 배겨나요’라는 대사는 그녀가 또 어딘가를 떠돌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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