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뉴보잉보잉 1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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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일정과 겹치는 탓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한 남자’는 보러 가지 못할 것 같아 지난 겨울방학에 서울로 놀러 갔을 때에 본 대학로 연극 ‘뉴보잉보잉 1탄’에 대한 감상문을 쓰고자 한다. 사실 광주보다는 수도권에 훨씬 더 재밌고 저렴하며 다양한 연극들이 많다. 그래서 항상 서울에 가면 대학로에 들려 연극을 한 편씩 보고 내려오곤 하는데 이제껏 내가 봤던 연극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즐거웠던 연극을 꼽으라 하면 바로 이 ‘뉴보잉보잉 1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남자 주인공 조성기는 3명의 여자와 연애 중이다. 양다리도 아닌 무려 세다리! 심지어 여자들은 세 명 모두 스튜디어스이고 이름 끝이 ‘수’로 끝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실적이고 똑부러지는 성격의 당찬 이수, 과한 귀여움이 매력포인트인 지수, 감정이 약간 오락가락하는 특이한 열정녀 혜수가 바로 그 여자들이다. 보잉보잉은 이 세 여자들과의 연애를 들키기 않기 위한 성기와 성기 집의 가정부 옥희, 성기 집에서 잠깐 지내게 된 성기의 오랜 친구 순성의 노력을 그린 코믹애정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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