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뇌] 분리뇌, 실어증(표현실어증, 수용성 실어증), 기타 실어증(전환실어증, 시각적 실어증, 명칭실어증, 전반적 실어증, 난독증, 실서증)

목차

I. 분리뇌

II. 실어증
1. Broca 실어증 - 표현실어증
2. Wernicke 실어증 - 수용성 실어증

III. 기타
1. 전환실어증
2. 시각적 실어증
3. 명칭 실어증
4. 전반적 실어증
5. 난독증
6. 실서증

본문내용

우리가 모국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쉬운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 두뇌에서 작용하는 언어의 복잡한 작업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언어 기능은 대뇌피질의 기능 중에서 가장 복잡한 기능으로서, 타인으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음과 동시에 그 전달 내용을 해석하여 이해하고 자기의 의사를 발음기관을 통해 표출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언어학 연구는 언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우리의 두뇌 구조와 언어학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인 '신경언어학'을 발전시켜왔다. 최근까지 진행되고 있는 뇌기능에 대한 연구는 뇌질환이나 뇌손상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언어와 관련된 작업을 수행하는가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특히, 신경언어학자들은 뇌신경과 언어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어 언어 표현과 이해에 미친 뇌손상의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신경체계 내에서의 말과 언어조직에 관한 귀중한 단서를 얻어냈다. 이처럼 언어와 관련된 뇌기능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도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는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I. 분리뇌(split brain)
우선 대뇌는 해부학적으로 두 개의 반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두 개의 반구는 기능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즉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이, 우리 대뇌의 좌반구는 언어기능을, 그리고 우반구는 공간지각기능 등을 분담하여 담당한다. 이와 같이 대뇌의 어느 한쪽 반구에 기능적인 전문화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편재화' 라고 하는데, 이처럼 대뇌가 기능적으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것의 증거는 실어증 환자나 두 개의 반구가 분리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대뇌의 좌우 반구는 '뇌량 이라는 신경다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뇌량을 통해 각 반구에 들어온 정보가 서로 다른 쪽 반구로 전달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우에 대뇌반구는 뇌량을 통해서 서로 정보를 전달하여 통합된 기능을 경험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