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브이 포 벤데타
- 최초 등록일
- 2015.12.20
- 최종 저작일
-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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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얀 피부, 뾰족한 턱, 발달된 광대, 호선을 그리는 눈, W자를 그리고 있는 수염은 어딘지 낯설지 않다. 인터넷이나 TV에서 한 번 쯤은 봤음직한 가면이다.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에서도 이 가면으로 자신들을 표출하고, 각종 시위집단에서도 이 가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 것이다.
이 가면을 일러 가이포크스의 가면이라고 칭한다. 1605년, 영국에서 화약 음모 사건을 계획한 로마 카톨릭 혁명 단체의 구성원이었고, 영국왕을 폭약으로 암살하려 했지만 밀고자에 의해 실패하고, 사형당한 가이포크스를 본 딴 가면인 것이다.
영화 초반부에서도 브이(V)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가이 포크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치 이비 해몬드(이하 이비)의 모습을 보는 듯한 젊은 여인이 가이 포크스를 보며 비통한 눈물을 흘린다. 마치 전생 이야기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이 장면은, 브이가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면서 현재 시점으로 이어진다. 이 장면에서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브이와 그런 브이를 사랑하게 되는 이비를 암시하는 듯하다.
영화초반,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쓴 브이는 이비 해몬드와 만나면서 자신을 이리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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