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 비평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5.06.08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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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탈식민주의 비평
2. 탈식민적 정체성
3. 탈식민주의 비평의 공동 주제들
4. 탈식민주의 독법
5. 탈식민주의 비평을 통한 『위대한 개츠비』 독법
본문내용
탈식민적 정체성이란 말 그대로 ‘식민적 정체성’을 탈(脫), 즉 ‘벗어난다‘는 것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이 탈식민이라는 용어는 ’한 국가에 대한 다른 한 국가의 식민지 지배, 즉 피식민국가에 대한 식민지 지배 제국의 종식되었음‘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식민지 지배가 끝났다고 해서(사실상 제국의 식민지 지배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종식되었다.) 더 발달된 기술을 가진 나라들이 식민지에서 벗어난 국가들을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것까지 저절로 종식되진 않는다.
<중 략>
유럽중심주의는 보편주의의 함의를 갖는다. 서양 문명의 문화적 기준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모든 문학작품을 ‘보편성’이라는 잣대로 평가했다. 그들에 의하면, 문학 작품이 위대한 작품으로 인식되려면 문학작품 안에 드러난 인물과 주제 등이 보편성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문학작품 안에 드러난 인물과 주제가 ‘보편적’인 것으로 판단되려면, 문학 작품에 드러난 해당 인물 및 주제가 서구문학에 드러난 인물 및 주제와 닮아있어야 했다. 이러한 판단은 서구문명의 사상, 이상, 경험 등이 보편성을 지녔기에 전 인류의 표준이 된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었다. 또한 유럽중심주의는 우리가 자주 보아왔고, 또 사용해왔던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중 략>
지금까지 알아봤던 탈식민주의 비평 이론을 통해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해석을 해보고자 한다.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독법은 상당부분 정신분석학에 기대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마르크스주의적 해석과도 유사하다. 앞으로 전개될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해석은 이 소설이 지니고 있는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는 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일종의 심리 상태로서 작용한다. 심리상태로서의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는 하나의 사고방식이자 존재의 방식이며, 이는 억압당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억압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롭다는 사실을 『위대한 개츠비』는 말해준다.
참고 자료
『비평 이론의 모든 것』, 로이스 타이슨 지음, 윤동구 역, 앨피,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