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문화유적 역사이야기, 성읍 민속마을

소개글

제주도에 있는 역사와 문화유적중에 대표적인 문화재인 성읍 민속마을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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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몽골을 생각할 때면 언제나 게르라고 이름 붙여진 천막을 떠올린다. 그리고 말, 양을 끌고 너른 초원을 달리는 유목민들의 한가로운 생활도 연이어서 떠오른다. 일본을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몽골보다는 덜하겠지만 다다미 방에 들어앉아 기모노를 입고 차를 따르는 일본인이 저절로 연상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한국. 조선은 어떤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남아 있을까. 근엄하게 용상(龍床)에 앉은 임금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고, 기와집과 초가집이 조화를 이룬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나라에 대한 이미지로 떠올리는 전통의 모습은 이처럼 다양하고 변함이 없다. 하지만 실제로 그 나라에 가서 느끼는 감정과 이미지는 또 다르다. 몽골에 간다고 해서 어디서나 게르와 유목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도 전통적인 옷차림은 일부 지역이나 가게에 가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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