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고정 관념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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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와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져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우리 사회도 이주민들의 적응을 도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김치 담그는 방법, 한글을 읽고 쓰는 법 등을 가르쳐 주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이주민을 돕는 것과 아래의 이야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엄마 나라 이야기’라는 베트남 동화 순회전이 있었다. 이 행사는 베트남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해 주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베트남인 어머니는 향수에 젖어 베트남 동화를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다. 언제나“엄마는 그것도 몰라?”라고 했던 아이들이 엄마가 친구들 앞에서 신기한 언어로 동화를 읽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 문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이제는 한국인이 된 이주 여성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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