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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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에게 교실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과연 완벽한 교실이란 존재할 수 있을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교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배우는 것보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해져 버린 우리의 교실과 꼭 닮아 있다. 교실은 맹목적인 믿음이 만들어 낸 절대 권력의 허상을 드러내는데 훌륭한 공간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절대 권력으로 소련을 공포에 몰아넣은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열 살 소년 사샤에게 일어난 이틀간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어린 사샤의 천진한 눈을 통하여 절대 권력의 횡포, 맹목적인 신념이 가져오는 폐해, 인간다운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어린아이한테까지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밀고하라고 요구했던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면서, 한없이 연약하면서도 끝없이 잔인한 인간의 이중성을 보여 준다. 또한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사건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모습을 통해 권력에 순응해 살아가는 인간의 나약함과 잔인함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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