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리에 관하여

목차

1. 쿠마리의 정의
2. 쿠마리의 다양한 기원
3. 쿠마리 선정과정
4. 쿠마리의 생활
5. 쿠마리 이후의 삶
6. 쿠마리제도가 지닌 문제성
7. 느낀 점

본문내용

1. 쿠마리의 정의
달라이 라마와 에베레스트 산의 나라 네팔. 험준한 산맥에 쌓여 있는 전설 속의 나라답게 많은 관습과 전통이 사람들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들에게 가장 낯설고도 신기하게 다가오는 존재가 바로 쿠마리(Kumari)입니다. 쿠마리(=쿠마리 데비)란 산스크리트어로 '처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처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힌두교의 여신 '탈레주(Thaleju)'의 현신(現身)으로 쓰입니다. 즉 쿠마리란 '살아있는 여신'인데 이는 쿠마리의 기원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쿠마리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에 얽힌 전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말라 왕국(12~17세기)의 왕 자야프라카쉬의 일화입니다.

<중 략>

실제로 정신적으로 이상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일단 쿠마리가 되어서도 쿠마리 사원에서 살아야 하는 데 쿠마리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매년 9월에 열리는 인드라 자트라 축제를 비롯해 1년에 13번의 크고 작은 축제 때를 제외하고는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여신으로 추앙받지만 어찌 보면 쿠마리 사원에 감금돼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쿠마리들은 수많은 종교적 금기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며 여가정부에게 감시를 당하며 사는 데 발에 흙을 묻히지 말아야 하는 쿠마리이기 때문에 항상 가족들이나 가정부의 품, 가마 등으로 이동해 나중에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잘 걷지 못하고, 가족들, 또래와 떨어져서 사원에 갇혀 생활하고 일반인들과의 대화가 금지되기 때문에 언어능력 또한 뒤쳐져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금기를 어길 시 여신의 지위를 박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억압된 유년을 보냅니다. 그리고 주목받고 추앙받던 쿠마리에서 순간 모두에게 외면 받는 버림받은 평범한 소녀로의 충격과 환경적인 변화를 감당 못하기도 하여 이 때문에 아동학대라는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