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불륜(파울로 코엘료)

소개글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불륜
4. 진정한 사랑
5. 나오며

본문내용

파울로 코엘료하면 나는 그의 유명한 작품인 <연금술사>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잔잔한 감동 속에서 강한 울림을 나한테 전해주었는데 파울로 코엘료는 그런 사람이다. 거의 매년 그의 소설을 만났기에 이번에도 심상하게 받아들일 뻔 했는데 이거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불륜>이라니... 우리 사회가 금기시하면서 가장 말초적으로 반응하는 그것. 아니 애초에 결혼이라는, 가정이라는 안정적 삶은 불륜이라는 균열을 필연적으로 잉태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각설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사랑을, 아니 불륜을 다룬다니 이건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손길이 바빠졌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그런 식상한 사랑이야기는 아닐지, 여느 잠언집이나 에세이처럼 입에 단 이야기는 아닐지 우려했었지만, 이번 그의 신작은 모든 부분에 대해 만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멋지고, 아름다웠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확실해 소설을 읽는 맛이 나고, 언제나처럼 코엘료만의 좋은 문장들이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가득했다.
그의 신작 <불륜>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코엘료는 일상의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 위태로운 여성의 마음을 청진하듯 짚어내며,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린다와 그녀의 옛 애인 사이의 정사 장면이 에로틱하게 묘사되기도 하지만, 작품은 단순한 성적 스캔들을 넘어 삶의 권태와 우울 등 인간 감정의 영역을 파고든다.
이 책을 읽고 사랑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꽤 오래 생각했고, 지금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제목부터 상당히 관능적인지라 비슷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의외의 결과였다.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역시 코엘료다. 린다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가 세련되고 강렬하며 결말은 눈물겹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