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신화적 상상력
- 최초 등록일
- 2014.06.09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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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서론
II.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과 신화적 상상력
1.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등장
a.과학의 힘을 얻은 수호신
b.제다이와 아톰
2.신화적 상상력의 강화
a.건담에서 트랜스포머로
b.마법적 요소의 강화와 그랑죠
III.<그랑죠>의 공간과 거대 로봇 캐릭터
1.신성한 공간의 재구성
a.달의 신성성과 추락
b.신성한 공간으로서의 회귀
2.신화 속 신들의 형상화
a.두 가지로 구분되는 신적 속성
b.캐릭터 속에 비치는 신들의 형상
c.공포로부터 태어난 캐릭터
IV.결론
본문내용
I.서론
예로부터 신들은 숭배의 대상이자 공포의 상징이었다. 신들은 초월적인 권능을 지녔으며 예측할 수 없는 태도로 인간을 대했다. 어제는 인간을 도왔던 신이 오늘은 변덕을 부려 인간에게 해를 끼친 것과 같은 일은 신화 속에서는 매우 흔한 일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인간들이 보았던 신들은 당시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자연 현상 등 미지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는 과학의 시대라고도 한다. 그런 만큼 수많은 자연 현상이 낱낱이 파헤쳐지고 연구되었다. 심지어 과거에는 항거할 수 없는 신들의 분노로 여겨지던 화산 폭발조차 어느 정도 사전에 예견하고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과학의 발달 속에서 인간들은 미지를 더 이상 미지로 여기지 않게 되었고, 미지로부터 태어났던 신들은 그 존재가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태풍이 불어오거나 번개가 치더라도 단순한 자연 현상으로 바라볼 뿐 과거처럼 신들이 분노했다는 식의 맹목적인 숭배 혹은 공포의 상징으로서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의 콘텐츠 속에서 신들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되거나 단순하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태도의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신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하더라도 인간이 과거부터 숭배하고 두려워하던 상징으로서의 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한창 제작-방영되는 마블코믹스의 영화 속 영웅들을 보더라도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신들의 존재를 확인하기란 어렵지 않다. 이들은 인간 사회를 침략하는 온갖 적들로부터 초월적인 힘으로 인간을 지키는 이른바 수호신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아데의 ‘성과 속’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러한 슈퍼 영웅들의 모습은 미지, 즉 카오스 공간으로부터 우리를 감싸주는 코스모스적 존재의 형상화나 다를바 없다.
현대는 이처럼 수많은 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런 콘텐츠들은 옛 사람들에게 신화 등이 큰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콘텐츠 사이에서 성장한 우리에게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그랑죠>를 예로 들어 콘텐츠 속 신들의 모습과 영향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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