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야스시 <둔황> 독후감/보고서

소개글

이노우에 야스시의 둔황을 읽고 느낀점과 둔황(장경동)에 대해 조사한 바를 레포트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둔황>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저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 사실만 알았겠구나. 비록 픽션이지만 그것이 내게 준 것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사실 그 이상이었다. 조행덕이라는 인물의 시각에서 바라본 그 당시 중국의 모습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그것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서하’라는 국가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본 것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소설을 읽으면서 공부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행덕은 평생의 목표로 삼았던, 그리고 자신있었던 과거시험에서 어이없게 떨어진 후 우연히 저잣거리에서 만난 서하여인과 그녀를 통해 접하게 된 서하문자를 보고 서하에 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서하군의 최전방에 있던 한족 장군 주왕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여러 전투를 경험한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조행덕에게 많은 의문과 의미를 남기고
행덕을 서하로 이끈 서하문자
떠난 위구르 왕족여인, 불교와 경전을 아끼는 과주 태수 연혜, 비록 몰락한 가문이지만 그에 대한 자신감은 오만할 정도로 넘쳤던 상인 위지광, 서하의 우두머리인 이원호까지.. 소설이 전개되는데에 있어 누구 한명도 중요하지 않다 말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 그렇게 여러 전투를 겪게 되는 중, 조행덕은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경전을 읽고, 해석하고, 번역하기에 이른다. 소설의 막판에 이르러서는 그가 사주(둔황) 삼계사의 여러 경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막고굴에 옮기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 자료

나가사와 카즈토시(2010). 『돈황의 역사와 문화』. 사계절
유태규(2005), <돈황 “장경동”의 생성 과정에 관하여>, 중국문화연구 제 7집, 중국문화연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