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독후감) 최초의 한류대사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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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재학시절, 유럽배낭여행에서 만난 수많은 유럽인은 우리 한국인 일행을 향해 일단 ‘곤니치와’라는 일본 인사를 건넸다. 유럽 사람에겐 1순위 인사는 일본어, 2순위는 한국어, 3순위는 중국어 순이였다. 그나마 200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직후였기 때문에 한국인임을 안 사람들이 종종 어설픈 발음으로 ‘대~한민국’ 이라 외치면서 아는 체를 했다.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만큼, 그래도 그들이 우리에게 아는 척 할 거리가 있다는 건 신나는 일이였다. 2002 월드컵은 그렇게 우리와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인과의 거리도 좁혀주었다. 선생님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압록강을 흐른다’를 도서검색대에서 검색했을때, 결과에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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