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나타난 好學.(호학)개념파악 및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04.11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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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논어의 내용을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단어를 하나 꼽으면 단연 仁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 學이다. 공자는 배움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논어의 첫머리에서부터 배우고 익히는 것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는 데에서 배움에 대한 강조를 느낄 수 있다. 공자가 보는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이상향은 ‘君子’ 이다. 군자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군자로서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덕목을 제시하나 仁을 이러한 것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볼 때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仁만 갖추면 된다. 여기서 學과 仁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논어에서 學은 좋아하다는 의미를 가진 好와 함께 쓰여 好學으로 쓰인 용례가 자주 등장한다. 好學과 仁을 동위의 차원에서 다루어야 하는지 혹은 仁이 포괄하는 여러 개념 중 하나로 보아야 할 것인지 혹은 仁이라는 궁극적인 것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적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따져볼 수 있다. 논어에서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개념이 仁이라고 설정할 경우 學의 의미는 세 번째의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好學이라는 단어는 텍스트 내적으로만 보았을 때, ‘배움을 좋아하는 것’ 혹은 ‘배움을 즐기는 것’ 외에 다르게 해석할 여지는 크게 없어 보인다. 논어집해와 논어고금주에서도 이 단어 자체에 대한 다른 해석은 나오지 않는다.
참고 자료
김형찬, “논어” 홍익출판사, 2008
김월회, “고전과 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주희, “논어집주 :주자와 제자들의 토론” 박성규 역주, 소나무, 2011
정약용, “論語古今註” 이지형 역주, 사암, 2010
김용옥, “논어한글역주” 통나무, 2008
김영호, “논어의 주석과 해석학” 김영호, 문사철,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