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골의 죽은혼
- 최초 등록일
- 2003.05.3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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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은혼
고골리의 가장 독창적인 창작품은 스스로 ‘뽀에마’라고 부른 「죽은혼」이다. 고골리는 해외에 살면서도 조국을 잊은 적이 없었으며, 악하고 비천한 것들을 풍자적으로 폭로하면서 시실주의자로서 예술가 본연의 임무이자 작가, 시인의 의무를 다하였다. 작가는 처음에 단테의 「신곡」을 모방한 3부작을 쓰려고 구상했으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신곡」의 ‘지옥편’에 해당하는 제 1부와 ‘연옥편’에 해당하는 제 2부의 일부이다. 「죽은혼」 제 1부에서는 죽은 농노를 사려고 시골의 지주들을 방문하며 돌아다니는 치치꼬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치치꼬프는 러시아 정부의 인구조사가 10년이나 20년 마다 행해진다는 것을 알고서 계획에 돌입한다. 즉, 이전 인구조사와 다음 인구조사 사이의 기간에 사망한 농노는 서류상 살아 있는 자로 남아서 지주들에게 납세 부담이 된다는 사실에 착안한다. 결국 이 죽은 농노의 문서를 헐값으로 매수하여 남부 초원지대 한 곳에 값싼 땅을 구입하고 죽은 농노들을 문서상 이 땅으로 이주시킨 뒤, 이농장을 저당잡혀서 토지은행으로부터 돈을 대출받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 계획은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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