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경주 답사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4.02.09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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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답사 하루전날의 몸 컨디션도 좋지 않고 일도 은근히 많아서 짜증나는 하루여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 어디에서 살포시 나타나는 설렘 때문에 그래도 참을 만하다. 그래도 당일 가는 길의 마음과 달리 몸은 피곤해서인지 영천 가는 길은 멀게 느껴졌다. 다행히 비 예보와 달리 날씨는 따뜻하고 화창하여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했다.
나는 오랜만의 경주 나들이고 휴식을 겸한 거동을 비록 친한 벗고 함께 하지는 못했으나 홀가분하고 한가로운 마음으로 산천과 유적을 둘러보며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고 생각했다.
처음 답사지 는 영천 청제 시도기념물 제152호로 신라 수리시설의 실태와 신라사회, 농업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 활용하고 있다. 신라시대에 축조된 수리시설 중 현존하며 관개 수리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못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것으로 법흥왕 23년 이전 476년 또는 536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당시에 이 만큼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이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 선조들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이러한 거대한 저수지를 축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력을 동원해야 할 것 이대 당시 국가적으로 이러한 인력을 동원 할 수 있는 지배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수리시설의 실태 파악이 가능해지며 농업생산성을 추측하여 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못 앞에 현재 보물 제517호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 2기가 청제 근처에서 출토되어 보존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모습은 화강암의 자연 판석으로 직사각형의 형태이고 비의 양면에는 각기 시대가 다른 비문이 새겨져 있어 흥미롭다. 신라 법흥왕23년 이전 476년 또는 536년 못을 처음 축조할 때 새긴 것이고, 반대면의 신라 원성왕 14년 시기 못을 새로 수리하였을 때 새긴 것이다. 각기 비를 세운 연월일, 공사명칭, 규모, 내용, 동원된 인원수 등이 기록되어 있다. 청제비 옆에 조선 숙종 14년에 세워진 청제중립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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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한국 고대사 답사지 영천·경주 지역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