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의 독립운동과 실력양성론

목차

Ⅰ. 서론
Ⅱ. 성장배경
Ⅲ. 독립운동과 실력양성론
Ⅳ. 여권신장과 실력양성론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구한말 갑신정변, 갑오경장, 독립협회운동 등 개화파를 필두로 하는 근대화에 대한 노력으로 신분적, 성적 차별에 대한 사회 악습에 대한 어느 정도의 철폐를 이루었다. 하지만 조선 사회는 아직 봉건적 습성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였고, 여성의 사회진출도 여전히 너그럽지 못했다. 더욱이 조선 여성은 사회의 진출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백성으로서 망국의 슬픔을 함께 인고해야 했다. 여성에 대한 처우가 열악했던 상황에서 대다수의 여성은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고 타협하며 살아갔던 반면, 소수의 여성들은 처해있는 상황을 뛰어넘기 위해 다분히 노력했다. 그리고 이중에는 기독교를 수학하며 신학문을 적극 수용한 소수 여성 지식인도 있었다. 이들은 서양 여선교사를 Roll-model로 하여 근대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그 결과 기독교를 수용한 여성 지식인은 대거 사회로 진출하였고, 이들은 대부분 실력양성론을 바탕으로 하는 국권회복운동과 함께 여성운동을 전개하였다.
김마리아(金瑪利亞. 1892-1944)는 일찍이 기독교를 수용한 가문의 영향을 받아 모태신앙으로 기독교사상과 신학문을 수용하며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기독교 여성 지식인층이 대부분 실력양성론을 바탕으로 구국운동과 여성운동을 전개하였던 것처럼 김마리아도 같았다. 그러나 김마리아의 실력양성론은 비단 사회운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지적 실력을 비롯한 경제적 실력까지도 아우르는 포괄적인 것이었다. 김마리아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구국활동과 여성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성장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배경에는 고향이었던 소래마을과 일가족의 구국활동이 있었다. 이러한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김마리아의 독립운동은 철저히 실력양성론의 방략에서 이루어졌고, 망명전과 후의 독립운동에 대한 방략이 차이를 보이지만 실력양성론의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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