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8장.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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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학파란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우나 보통 제도학파 경제학자들은 지대, 이윤, 노동비용 등과 같은 일반적 경제학의 범주에서 탈피하여 사회의 법, 기풍, 제도와 같은 것에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구제도학파 경제학자들은 마셜의 열성적 제자들은 실제 세상을 고찰하진 않고 교실에서 수학곡선만 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신제도학파 경제학자들은 역시 사회제도를 연구하고 분석했지만 그들은 구제도학파가 신랄히 비판했던 마셜의 분석도구들을 이용한다.
구제도 학파의 거장 토스타인 베블런은 신고전학파를 떠 받히는 다음의 두 기둥을 강타했다. 첫째, 마셜의 수요법칙, 즉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는 증가한다는 것과, 둘째 노동자는 임금 때문에 일하지, 일 그 자체가 좋아서 일하지는 않는다는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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