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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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의 ‘건국신화’(삼성신화)는 고 ? 양 ? 부 3신인이 사냥을 하면서 지내다가, 3여신과 혼인하고 그들이 가져온 오곡종자로 농경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신화는 남성신의 수렵문화와 여성신의 농경문화를 보여 준다. 두 문화의 결합은 큰 힘을 발휘하게 하였고, 고대국가의 건설에까지 미치게 된다. 특히 삼성신화의 기원이 되는 송당본풀이에서, 문곡성과 같은 주인공이 부모에게 버려진 후 강남천자국에 표착하여 난리를 평정하고 군사를 거느리고 제주에 돌아온 내력은, 주인공의 해상능력을 보여주는 바이다. 탐라신화의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자. 우선 탐라문화는 한국문화의 전반적 성격과 가까운 것인가, 아니면 동떨어진 것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참고 자료

허남춘, 「제주도 본풀이와 주변신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