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스스로 배우는 기쁨 (선행학습을 반대하며)

소개글

적절한 시기에 스스로 자전거를 타며 기뻐하는 아이를 보며 선행학습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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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날씨가 좋은 어느 휴일에 5살 난 아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뤄왔다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겨우 나온 것이다. 또래 아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스스로 탈 수 있었고, 게으른 우리 부자는 자전거 타기를 계속 미뤄왔던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능숙하고 빠르게 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위기의식이 느껴져서 더는 미룰 수가 없다고 심각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3살쯤에 작은 자전거로 자전거 타기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 아직 핸들을 돌리는 이유도, 페달을 밟는 이유도 모르는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본인도 힘들게 자전거를 배웠던 경험이 있었기에,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정말 큰 결심이 없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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