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3.11.03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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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이런들 어떠하러, 저런들 어떠하리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나는 소속하고 있는 종교가 없다. 종교에서 말하는 대부분이 거짓이라 믿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여러 종교가 있지만, 그중에서 이 책과 서양 중세에 연관되는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일단 나는 그리스도가 신의 능력을 보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실존했던 인물일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란, 우리나라의 고대 영웅의 서사시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기인한 출생을 바탕으로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넘어서 마지막에 영웅의 면모를 보이며 사라지는 일반적인 서사시에 나오는 영웅적 일대기를 산 사람이다. 말 그대로, 그냥 사람인 것이다.
그리스도 이야기로 서두가 길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종교가 사람들의 삶의 대부분을 간섭했던 당시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들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난다. 속박과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당시 사람들의 몸부림은 이 캔터베리 이야기에 자세히 나와 있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인상 깊었던 것은 “바스의 여인의 이야기(PP.217~263)이었다.
Ⅱ. 이런들 어떠하러, 저런들 어떠하리
종교가 지배하던 세계에 살던 사람들은 여러 번 재혼하는 것에도 사회적인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설령 사회적 통념에 어긋날지라도 ‘바스의 여인’처럼 여러 번 재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바스의 여인’은 “사도 바울로가 동정이나 처녀에 관해 말씀하셨을 때, 그것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법칙이 없다고 하셨어요.(P.219)”라고 말하며 자신의 결혼관을 합리화 시킨다. 그녀는 사뭇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여가를 외치며 조선건국의 합리성을 부여하며 동조해주기를 권했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 자신의 여러 번의 결혼을 합리화 시키는 데에는 욕구해소라는 측면이 바탕에 깔려있다. 바스의 여인의 이야기에는 마음껏 분출하지 못한 정욕과 인간적인 욕망이 담겨있다. 이런 사람들이 절대다수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바스의 여인의 모습은 그러한 사람들을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