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쿳시의 추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10.26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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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벨 문학상 수상자, 존 쿳시의 '추락'이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욕망의 동물인 사람으로 욕망에 관하여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니고 이 책을 두번 읽고 깊은 감상을 한뒤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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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존 쿳시의 「추락」 이라는 책, 생소한 저자에 생소한 제목. 첫 이야기부터 너무나도 강한 임팩트를 선사해 주는 바람에, 나는 토요일 아침 구매한 이 책을 그날 하루에 끝까지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 정신없이 일독을 하고난 후 마지막장에 와서 들었던 생각은 단연 “욕망, 그것하나 절제를 못하는 루리 교수, 네발로 기어 다니는 동물과 다를 게 뭐람!” 과 같은 비판적인 생각이었다.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한 여자를 망쳐버린 이 늙은 교수는 정말이지, ‘늙어서 주책’ 이라는 그 말의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회 뿐 아니라 대부분의 문명사회를 포함해, 나이가 들어서는 점잖을 줄 알아야 되고 품위를 갖추는 것이 노인의 미덕인 이 사회에서 로리 교수는 분명 반사회적인 인물이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 대해 잘 모르는 이에게 간략히 소개를 하자고 한다면, 인간의 주된 세 가지 욕망 중 성욕을 주제로 한 이야기라고 소개를 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의 내용, 그 중에서도 ‘단념’ 이라는 단어가 왠지 마음에 자꾸 걸리는 것이 한 번 읽는 걸로는 안될 것 같아서 다시금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참 이상한 것은, 처음 읽고 나서의 그 감정, 루리 교수에 대한 그 비판감이 두 번째 와서는 이해와 연민으로 느껴진 것은 왜 인지 모르겠다. 소설의 반 가까이 데이비드는 분명 변명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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