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작가의 생애와 사상
2-1. 생애
2-2. 사상
2-2.1. 혁신적인 정치․사회사상
2-2.2 진보적 성정론
2-2.3. 선구적 실학사상
3. 작품의 유형과 그 양상
3-1. 개성주의적 문학관과 허균의 시비평-<학산초담>, <성수시화>, <국조시산>
3-2 호민론적 사상과 <홍길동전>
3-3. 전의 소설화 경향과 <남궁선생전>
4. 문학사적 의의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에서의 허균은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쓴 사람으로서, 그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다. 기행을 일삼고 시대를 앞질러가는 개혁적인, 하지만 그 때문에 암울하게 죽어가 시대에 반하는 혁명가적인 인물로써 재해석되어지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어떠한 이는 그를 ‘낭중지추’ 적인 인물로써 평가하기도 한다. 또한 글의 천재로써 최고의 시인이요 놀라운 안목을 지닌 평론가로써 이야기되기도 한다.
그에 대한 평가는 거의 극단적이고 상반되게, 하지만 동일한 시점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같은 서술물에서도 그를 희대의 괴물로써 서술하는 대목과 그를 희대의 문장가이자 놀라운 식견을 지닌 인물로써 평가하는 대목이 공존하여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의 인생을 살펴보자면 흡사 실패한 선비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깊이 잡힌 수많은 끝없는 주름 사이사이로 어떻게 파고드냐에 따라 색다른 면모가 나타나는 것이다.
<중 략>
<홍길동전>이 창작되었다. 허균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홍길동을 민중영웅으로 형상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우리 소설사에 획기적인 족적을 남겼다. 그가 평소에 문제로 느꼈던 신분제의 모순을 정면으로 다룬 이 소설은 그가 <호민론>에서 보여주었던 역사변혁의 주체로서의 민중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홍길동전>이 아직 민중들의 생활과 감정을 구체적 현실성을 가지고 묘사하지 못한 한계는 지니고 있지만 역사발전의 주체로서의 민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의의를 갖는다.
또한 허균은 훌륭한 시인이자 탁월한 시비평가 였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된다. 허균은 삼당시인으로 이름 높였던 손곡 이달에게서 시를 배우고 어릴 때부터 시재를 인정 받았는데 이로 인하여 당시의 문단에서 ‘허균은 시를 안다’는 평판을 얻었다. 그는 『학산초담』과 『성수시화』 두 시화집과 『국조시산』 이라는 시선집을 통하여 그의 뛰어난 시감식안을 보여 주었는데, 허균의『학산초담』과 『성수시화』는 시화사적 연구가치가 매우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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