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리쿠 - 밤의 피크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을 읽으면서 흥겹게 진도가 나갔다. 서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었다. 긴장관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캐릭터 묘사가 절묘했다. 밤새 걷는 이야기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소설의 캐릭터는 다들 자신의 생각이 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포스트잇에 써서 책 앞에 붙여두고 읽었다. 성격은 복잡하지 않으나 이름이 복잡했다. 등장인물이 몇 명 되지도 않은데 일본이름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 것이다.
‘담담한 마음으로 삽시다.’ 라는 말이 있다. 전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 소설을 통해 그 말을 이해했다. ‘시노부는 언제나 담담해 타인과 사물에 대해 별로 집착을 보이지 않는 남자다’ 이 문장 덕에 미스터리가 풀렸다. 이익에도 손해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무엇이든 과거는 툭툭 떨어버리고 남은 인생이나 잘 해 보자는 말이다. 이런 것도 소설을 읽는 재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