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상생경영
- 최초 등록일
- 2013.09.03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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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생이란 간단히 말해 ‘같이 살아 남는다’는 뜻이다. 서로 Win - Win 한다는 말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상생 경영이란, 대기업이 중소기업(협력 업체)을 쥐어짜내기 보다는, 중소기업에게도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어 중소기업도 기술 혁신을 하여 좋은 부품을 저렴하게 대기업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상적인 그림을 그려내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의도대로만 된다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서 좋고,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증가로 대기업도 좋고, 대기업의 이익 증대는 해당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무엇보다 이기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승자독식 하려는 태도를 버리는 모습이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점수를 많이 딸 것이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도 좋지만, 이외에 얻게 될 이득에 대해 대기업의 입장에서 상생 경영을 안 할 이유가 없다. 기업의 일차적 책임이나 사회적 책임, 정당성 획득 측면에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례에서도 저런 이상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사례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예를 들어 중국 기업의 부품을 쓰는 상황에서, 원가 비용 절감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경영을 결심했다고 가정하자. 중소기업에게 중국 기업과 동일한 가격으로 넘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므로, 일단은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에 부품을 사들인다. 원가가 높아졌으니 가격을 좀 더 올리던지 적어도 그대로 판매가를 유지하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러나 둘 다 대기업 입장에서 좋을 것이 없다. 가격을 올린다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살 것이다. 가격이 오르니 가격경쟁력도 떨어지므로 이익유지도 장담할 수는 없다. 현재의 판매가를 유지한다면 대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고, 실적이 나빠진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챙길 여유가 없어질 것이다. 중소기업 살리기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다가 대기업의 존속이 위협받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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