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퍼시픽 림(Pacific Rim)’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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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F류의 영화나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지구상에 등장한 거대한 괴물 카이주에 맞서 인간이 개발한 거대 로봇 예거의 전투를 그린 퍼시픽 림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일단 스케일이 마음에 들었다. 평소 거대한 생명체 혹은 거인들이 등장하는 스케일이 웅장한 영화들을 보면서 느꼈던 전율이 이 영화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것인데 때는 2020년대 지구가 배경으로 태평양 깊숙한 곳 브리치라는 통로를 통하여 지구를 집어삼킬 듯한 거대 괴물인 카이주들이 등장한다. 이 괴물들은 홍콩, 샌프란시스코, 일본, 중국 가릴 것 없이 일정한 주기로 나타나 도시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인간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전 인류가 하나로 힘을 모아 괴물에 맞설 거대 로봇 예거들을 생산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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