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동티모르(영화 맨발의 꿈)
- 최초 등록일
- 2013.07.04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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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동티모르 내전에는 여러 원인이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내전의 배경을 살펴보면, 동티모르 방위군 내에서 서부지역 출신 장병들이 동부지역 출신에 비하여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이를 시정 및 처우개선을 할 것을 구스마오 대통령에게 건의하였다. 대통령은 시정 조치보다는 경제악화 및 군법을 내세워 가담한 549명의 방위군 전원을 전역 조치하였다.
강제 전역된 군인 및 이들에게 동조하는 주민의 데모를 진압 시에 방위군을 투입하고 발포를 함으로서 정부에 불신이 고조되고, 방위군 내에서 일부 군 장병들이 해고군인 폭동에 동조하고, 무장탈영을 한 탈영 군이 정부의 방위군 및 경찰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19명이 사망하고 100명(UN경찰 포함)이 부상당하였고, 수십 채의 가옥과 상점들이 불타고, 주민들이 약탈을 당하고 동·서 지역 주민들 간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딜리 시 외곽에는 15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하는 등 자체 능력으로는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정부의 요청으로 호주 군 선발대를 시작으로 호주 군과 호주 경찰, 뉴질랜드 군, 포르투갈 경찰, 말레이시아 군경이 급파되었고, 동티모르 정부는 치안권을 호주 군에게 인계하였고 이로 인해 반 정부 군과 분리주의자, 소수인 이슬람교도인 들이 민병대를 조직하여 이슬람 무장단체의 지원을 받아 내전에 가담하였고, 결국 또 이에 대한 보복이 악순환 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위와 같은 내전은 이슬람교도인 알카티리 총리에 대한 불만과 정부의 무능 및 동·서 간의 지역 갈등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이유이다.
이와 같이 동티모르의 내전에는 강제 전역된 군인뿐만이 아닌 주민들과 정부군 등의 많은 사람들이 참전하였다. 이들이 인도네시아의 속국이었을 때 겪었던 내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내전에 참전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면적인 이유는 아마도 내전을 통해 진정한 독립을 찾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단순한 갈등으로 인한 내전을 넘어서 힘들고 어렵게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것인 만큼 차별 없는 사회, 살기 좋은 사회, 평화로운 사회,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내고자 했던 동티모르인들의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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