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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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한 것은 두 번째로 영화를 보았을 때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에 본 여주인공, 썸머를 이해가 되지 않는 대상이었으나 두 번째에 본 썸머는 누구보다도 운명을 믿고 싶었던 인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영화는 어디에든 있는 평범한 남자가 등장함으로 시작한다. 소심하고 언젠가 운명의 상대가 자신을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톰, 그런 그에게 운명으 상대라고 생각되는 썸머가 나타나고 사귀게 되지만 톰은 자신들의 관계를 ‘친구’라고 규정하는 그녀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바로 이곳에서 첫 번째에는 썸머를 ‘이해되지 않는 여자’라고 규정하였는데 두 번째에 본 썸머는 완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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