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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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등학교 때 호기심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또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땐 남자와 여자의 상황에서 서로 달랐던 점을 찾기에 바빴지만, 이제는 이것을 여자와 남자로만 구분짓기 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차이를 기억할 것’-우리는 상대가 만일 우리를 사랑한다면 그들이 마땅히 이러이러하게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할 때 행동하고 반응하는 데에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리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해준 만큼 돌아오는 게 없다든지 왜 이런 생각은 하지 못하는지 등의 생각을 하다보면 끝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달라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받아들이고 시작하면 되는데 다르다는 것을 자꾸 잊어버리는 건 남녀가 아닌 그냥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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