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분석] 맥베스에서의 독백과 방백으로 이루어지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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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에서의 비극은 단순히 그리고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격비극에서 야기되는 의식적 행위에 의해 발생된다. 맥베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처럼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허상과 실상을 보는 통찰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왕이 되려는 그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악과 야합함으로서 비극을 초래한다.
맥베스에 나와있는 독백과 방백으로 그의 성격과 극을 이해해 보았다.

『글래미스, 그리고 코더 영주라! 이제 가장 큰 것만 남아있군』

이 독백에서 마녀들에게 글래미스와 코터영주가 될 것이며, 나중에는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마녀들이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어디에선가 왕의 전갈을 가지고 사자들이 나타난다. 그 전갈의 내용 속에는 마녀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예언이 적중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예언은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맥베스가 말하는 '큰 것'이란, 바로 왕이 되리라는 예언이 이루어 지는 일을 뜻한다.
위 독백에서 알 수 있는 맥베스의 성격은, 그가 매우 심약한 사람이라는 것과 남의 말에 잘 넘어가는 귀가 얇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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