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J 옹의 명저인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의 요약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차의 정독후에 요약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언어의 구술성
2. 일차적인 구술성에 대한 최근의 발견
3. 구술성의 정신역학
4. 쓰기는 의식을 재구조화한다.
5. 인쇄, 공간, 닫힌 텍스트
6. 구술적인 기억, 줄거리, 그리고 성격
7. 몇 가지 정리

본문내용

1. 언어의 구술성

문자성에 익숙한 정신과 구술성에 입각한 그 과거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인 소쉬르는 쓰기에는 ‘편리함과 결점과 위험’이 동시에 따라붙으며, 쓰기를 일종의 구술로 하는 말의 보완물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그치고, 그것이 언어 표현을 변형시키는 것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영국의 헨리스위트와 같은 현대언어학의 여러 학파들은 말의 음성면에 주의를 기울였다. 단어는 문자로 짜여진 것이 아니라 기능을 맡는 음 단위, 즉 음소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로 다루는 구술성이란 일차적인 구술성, 즉 쓰기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구술성을 가리킨다. 아무리 보아도 명백한 것은 언어가 구술에 의존하는 현상이라는 사실이다. 활발히 사용하면서 전혀 씌어진 일이 없는 언어가 현재도 몇백이나 있다. 이런 언어들의 경우 결정적으로 쓰는 방식을 누구도 고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어는 기본적으로는 구술/목소리에 의존하는 사실은 어느 시대에나 변함이 없다.
컴퓨터 언어는 미리 의식적으로 규칙(문법)을 정하고 나서 그것을 사용하며, 사람의 자연 언어의 경우 문법 ‘규칙’은 우선 무의식 중에 사용하고 그런 뒤에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에서 추상한다는 점에서, 컴퓨터‘언어’에 관해서는 문제삼지 않겠다.
기록방언이란 쓰기와 깊이 결부되어 형성된 것으로 개개의 방언을 꿰뚫는 언어를 가리킨다. 쓰기 때문에 기록방언은 순수하게 구술되는 어떠한 방언이 지닌 힘보다도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다. 유리 로트만이 쓴다는 것은 ‘이차적으로 양식화한 체계’라고 말한 것처럼 구술적인 표현은 쓰기에 의지하지 않더라고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쓰기는 목소리로서의 말의 성격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언어연구는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쓰기에 관계가 있는 이유로 인해서 최근 몇십 년 동안 구술성보다는 씌어진 텍스트에 주의를 집중했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에서 분리해낼 수 없는 ‘말하기’에 관한 연구는 쓰기가 행해지고 나서도 여러 세기 동안 구술적인 말하기에 대한 강한 관심은 쇠퇴하지 않고 계속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