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고구려시대 시조 여수장우중문시, 신라시대 시조 화왕계,제가야산독서당, 고려시대 시조 사리화,하여가, 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고산구곡가,양곡소세원, 현대 시조 별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2.22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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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구려시대 시조 여수장우중문시 작품분석
1. 작품 정리
2. 감상
Ⅱ. 신라시대 시조 화왕계 작품분석
1. 어휘 풀이
2. 작품 정리
3. 감상
Ⅲ. 신라시대 시조 제가야산독서당 작품분석
1. 작품 정리
2. 감상
3. 시어 풀이
Ⅳ. 고려시대 시조 사리화 작품분석
1. 작품 정리
2. 감상
Ⅴ. 고려시대 시조 하여가 작품분석
1. 지은이
2. 낱말풀이
3. 주제
4. 참고
Ⅵ. 조선시대 시조 어부사시사 작품분석
Ⅶ. 조선시대 시조 고산구곡가 작품분석
1. 전문 풀이
2. 해설
3. 감상
4. 각 연의 제재
5. 각 연의 주제
6. 핵심 정리
Ⅷ. 조선시대 시조 양곡소세원 작품분석
1. 전문 풀이
2. 해설
3. 감상
4. 핵심 정리
Ⅸ. 현대 시조 별 작품분석
본문내용
Ⅱ. 신라시대 시조 화왕계 작품분석
화왕(花王)께서 처음 이 세상에 나왔을 때, 향기로운 동산에 심고, 푸른 휘장으로 둘러싸 보호하였는데, 삼촌가절(三春佳節)을 맞아 예쁜 꽃을 피우니, 온갖 꽃보다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여러 꽃들이 다투어 모여 왔다.
문득 한 가인이 앞으로 나왔다. 붉은 얼굴에 옥 같은 이와 신선하고 탐스러운 감색 나들이 옷을 입고 아장거리는 무희처럼 얌전하게 화왕에게 아뢰었다.
“이 몸은 백설의 모래 사장을 밟고, 거울같이 맑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났습니다. 봄비가 내릴 때는 목욕하여 몸의 먼지를 씻었고, 상쾌하고 맑은 바람 속에 유유자적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름은 장미라 합니다. 임금님의 높으신 덕을 듣고, 꽃다운 침소에 그윽한 향기를 더 하여 모시고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께서 이 몸을 받아 주실는지요?”
이 때 베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두르고, 손에는 지팡이, 머리는 흰 백발을 한 장부 하나가 둔중한 걸음으로 나와 공손히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이 몸은 서울 밖 한길 옆에 사는 백두옹(白頭翁)입니다. 아래로는 창망한 들판을 내려다보고, 위로는 우뚝 솟은 산 경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옵건대, 좌우에서 보살피는 신하는 고량(膏粱)과 향기로운 차와 술로 수라상을 받들어 임금님의 식성을 흡족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드리고 있사옵니다. 또 고리짝에 저장해 둔 양약으로 임금님의 기운을 돕고, 금석의 극약으로써 임금님의 몸에 있는 독을 제거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이르기를 ‘비록 사마(絲摩)가 있어도 군자된 자는 관괴(菅蒯)라고 해서 버리는 일이 없고, 부족에 대 비하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서도 이러한 뜻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한 신하가 화왕께 아뢰었다.
“두 사람이 왔는데, 임금님께서는 누구를 취하고 누구를 버리겠습니까?”
화왕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장부의 말도 도리가 있기는 하나, 그러나 가인을 얻기 어려우니 이를 어찌할꼬?”
그러자 장부가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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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2003) - 단심가와 하여가 : 포은선생과 사육신의 뜻을 기리며, 아트미디어
박정민(2010) - 도산십이곡과 고산구곡가의 비교 연구, 부산대학교
서나(2005) - 한시의 교과서 수록 실태 연구,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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