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김성동의 꿈을 읽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쓴 감상문

소개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관점에서 쓴 김성동의 꿈 감상문

목차

1. 환상소설로서의 『꿈』

2. 금기속의 욕망, 『꿈』의 정신분석학적 분석.
1) 3이라는 숫자
2) 점안되어 있지 않은 부처님 그림
3) 아버지의 부재
4) 금기속의 욕망

3. 느낀점

본문내용

1. 환상소설로서의 『꿈』

환상소설로서의 『꿈』에 대하여 살펴보기에 앞서 토도로프가 제시한 환상성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토도로프는 환상성에 대하여 다음같은 세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첫째, 작품은 독자가 등장인물의 세계를 현실적인 인물의 세계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서술된 사건에 대한 초자연적 설명과 자연적 설명 사이에서 망설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둘째, 등장인물 또한 이러한 망설임을 느껴야 한다. 내포 독자의 역할은 등장인물을 믿지 않는데에 있다. 이와 동시에 망설임은 재현되어 있어야 하며, 작품의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독서에서 현실 독자는 자신을 등장인물과 동일시해야 한다. 셋째, 내포 독자가 특정한 태도를 취하고 작품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포 독자는 알레고리적 해석뿐만 아니라 시적인 해석도 거부해야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은 동일한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 첫 번째 조건은 진정으로 하나의 장르를 구성하지만, 두 번째 조건은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예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 시킨다. 토도로프 외에 환상소설에 대해 상이한 의견을 제시하는 많은 비평가들이 있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환상소설이 제공하는 현실과 환상간의 모호한 구분, 즉 현실 세계 외의 다른 세계의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다른 것에 의견을 같이 한다. 나 역시도 이 작품을 읽으며 어느 부분이 꿈이고 어느 부분이 현실인지 전혀 분별을 하지 못하였다. 꿈을 꾸다가도 현실로 바로 넘어왔고 현실에 있다가도 금세 꿈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꿈에서 깨는 장면(북에 이마가 부딪혀 통증을 느끼는)에서도 왜 갑자기 이마가 아픈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작품에서는 독자가 철저하게 현실이라고 믿도록 만드는 현실이라는 토대 위에 환상의 집을 지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 것이 현실이고 어느것이 환상인지 헷갈리게 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예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반야를 만나게 되는 꿈 속에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시사하는 현실적인 요소들을 삽입한다던가1) 소설의 끝이 소설의 시작과 만나고 소설이 끝나면서 소설이 시작되고, 소설의 주인공이 이 소설을 쓰는 구조로 되있는 구조 등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