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저주
- 최초 등록일
- 2012.12.25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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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로 냈던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기말보고서를 작성해야 될 시기가 오면서 나는 그 많은 레퍼런스 목록들 중 어떤 책을 보고 써야할 지 고민이 많아졌다. 고향에 있는 집에 작은형이 예전에 사서 보았던 ‘확장된 표현형’ 이라는 책이 있었지만 그 책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또 솔직히 말해서 제일 쉬운 책을 골라 편하게 읽고 싶었던 나이기에 인터넷과 도서관, 서점을 오가며 정보를 모았다. 강의 시간 중 교수님께서 이왕이면 사회생물학 분야의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신 것이 떠올라 일부러 사회생물학 페이지의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도서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내 눈길을 끈 책이 있었는데 바로 ‘브라이언 사이키스’의 「아담의 저주」였다.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먼 훗날, 한 10만년쯤 뒤에는 남자 정확히 말해서 남성성을 가진 ‘성’이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씀이 생각이 났다.
<중 략>
마지막으로 내가 심각하게 생각해 본 문제는 남성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Y염색체의 부패는 점점 누적될 것이고 결국 남성이 없으면 여성도 없어질 것이며 이것은 우리 인류의 ‘멸종’이 될 것이다. 나는 멸종이라는 것이 동식물에게나 있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 주로 멸종에 대한 이야기는 공룡에 관련된 것이나 인간들이 환경과 자원을 제 멋대로 이용하면서부터 생태계에서 많은 종들의 멸종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 정도밖에 몰랐기 때문이다. 약 12만 5천년 뒤, 즉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정도가 인류에게 주어졌다. 그 동안 인류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변화를 모색하여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멸종하고 말 것인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몇몇의 동물들과 같이 무성생식의 방법을 택하거나, Y염색체의 유전자 꾸러미를 만들어 그것을 다른 염색체에 정착시키는 식의 대안적 이야기들이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르크 드라울란스’의 소설 「붉은 여왕」에서는 난자-난자의 수정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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