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A+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 최초 등록일
- 2012.11.26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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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할머니 의사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의사선생님의 독후감입니다.
독후감 자료 a+ 받았던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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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적의 또 다른 이름은 ‘간절함’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신은 그 기도에 화답한다.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병든 고아들에게 일어난 수많은 기적은 바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리라.”
이 글은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두 명의 동생을 잃고, 한국전쟁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보며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50년 동안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할머니 의사 선생님의 글이다. 흔히 ‘추억’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불리는데 작가의 기억 속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추억’으로 불리기에는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기억이 훨씬 많았다. 그녀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기적처럼 희망이 자라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둘 머릿속에 남은 기억을 더듬어가며 몇 십 년도 더 된 가슴 속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얼마나 아팠을까.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동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 동물, 식물을 통틀어 그들의 존재(存在)의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 세상에서 할머니 의사 선생님이 만난 6만여 명의 입양아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작고 여린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중 략>
그녀의 삶에도 환하게 웃게 될 내일이 인생의 어느 모퉁이엔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이다. 아주 고단했기에 영원히 흐리고 탁할 것만 같던 그녀의 하늘에도 먹구름이 지나가고 어느 새 무지개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동시에 그녀가 이 세상에 존재(存在)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대개 단체보육시설의 아이들은 더디게 자란다고 한다. 넉넉하게 먹이는 데도 늘 생기가 없고 병치레가 잦은 이유는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쌀 한 톨, 우유 한 모금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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