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군주론>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1.22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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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서평입니다.
목차
1.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2. 강력한 군주상이 탄생한 배경
3. 현대적인 정치사상의 확립
본문내용
마키아벨리(1469~1527)1)의 <군주론>은 비록 부피는 작지만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1513년에 완성된 이 책이 1532년에야 처음으로 인쇄되어 출판된 것도 이 책에 대한 당시의 부정적인 입장들 때문이었다. 비난은 먼저 교회에서 쏟아졌다. 마키아벨리는 이 저서에서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교황 측의 무능과 탐욕, 타락을 비난했다. 더구나 실제적인 정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그의 정치사상은 신적인 윤리와는 어긋나는 면이 있어서, 교회는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을 더욱 위험스러운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교황측은 이 책을 소각하고 결국에는 금서로 만들었다. 한편, 신교도 쪽에서도 성 바르톨로뮤 학살2)이 군주의 절대 권력을 옹호하는 마키아벨리의 가르침을 실행한 것이라 하여 마찬가지로 비난했다.
< 중 략 >
현대적인 정치사상의 확립
통치유형에 대한 논의에서 마키아벨리는 통치권을 세우고 보존하는 문제를 집중적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마키아벨리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받을 정도로 이 문제를 매우 현실적으로 파악한다. 예를 들어, 정복자가 새로 영토를 얻어 본국에 합칠 때에는 그곳 주민의 인심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두 영토가 동일한 지방이고 동일한 언어를 사용할 때에는 그곳 지배자의 혈통을 말살시키고 그곳의 법률과 조세제도를 그대로 유지시켜 주민들의 생활을 이전과 같이 유지하면 된다고 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언어, 풍습, 제도가 다른 지역을 새로 지배할 때에는 정복자가 그 지방에 가서 머무르면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고 군대를 상주시키라고 권한다.
또 민중을 다스리는 데에는 단호하고 가차 없는 방법을 쓰라고 요구한다. 머리를 쓰다듬든가 없애버리든가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모욕에 대해서는 보복하려 하지만 엄청난 피해에는 보복할 엄두도 못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에게 피해를 줄 때에는 감히 복수할 생각도 못 하게 철저하게 하라고 말한다. 마키아벨리는 또한 정복자는 참혹한 가해행위를 여러 차례 행할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행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인심을 수습한 뒤 은혜를 베푸는 듯이 하여 민심을 사로잡으라고 권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