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된장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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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한끼 밥값에 해당하는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기에 부모나 상대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

<중 략>

용돈도 안주고 부려먹기만 하는 계모를 벗어나기 위해선 하루빨리 제대로 된 남자를 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신데렐라는 백설이가 참 부럽다. 백설이는 완벽한 어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재 7명의 호구를 거느리고 있으며, 명품백과 구두는 물론이고 집까지 받아낸 어마어마한 능력의 소유자다. 그와 동시에 잘생기고 키도 큰 부자 남친도 사귀고 있어 신데렐라는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신데렐라는 몸을 일으키고, 꽃 단장을 시작한다. 오늘은 상류층 자제들이 자주 온다는 장소에 갈 생각이다. 잘만 문다면 인생역전도 어렵지 않다. 결전의 장소를 가기 전, 핸드폰을 키고 적당한 호구 번호를 탐색한다. 자기는 이제 마법사 단계에 진입했다며 찡찡대던 마법사 호구에게 연락을 한다

마법사 호구를 만나 전부터 갖고 싶었던 신상 명품 구두를 받아냈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구두를 신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헤어지기 싫어하는 마법사 호구를 떼버리고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 안으로 들어온 신데렐라는 재빨리 남자들을 스캔 했다. 한남자가 눈에 띈다. 시계 구두 양복 모두 다 명품이다. 그리고 잘 보이게 놔 둔 차 키를 보니 값비싼 차를 타고 다님을 알 수 있다. 자연스레 접근 한 뒤 이야기 꽃을 피웠다. 남자도 예쁜 신데렐라가 마음에 든 눈치다. 남자는 만나기로 한 친구가 갑작스레 약속을 펑크 냈다며, 하지만 친구한테 고마워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떤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값비싼 식사와 와인까지 곁들인 식사를 마칠 무렵, 신데렐라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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