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 이해와 조선 후기 가사의 특징, 특히 박인로의 전쟁가사 <태평사>,<선상탄>,<누항사>

소개글

가사 문학의 간단한 설명과 조선후기 가사의 특징, 박인로의 전란 전후의 현실 주제 가사 <태평사>,<선상탄>,<누항사>를 담았습니다. 교수님께 제출한 자료이며 같이 듣는 수강생들중 유일하게 A+받았습니다.

목차

1. 가사문학의 이해

2. 조선 후기 가사의 특징

3. “박인로”의 戰爭歌辭

3 - (1) 박인로(朴仁老 : 1561 ∼ 1642)

3 - (2) <태평사(太平詞) : 1598>

3 - (3) <선상탄(船上歎) : 1605>

3 - (4) <누항사(陋巷詞) : 1611>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가사문학의 이해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시조와 함께 가사는 우리나라 고전 문학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고유의 독특한 문학 장르이다.
가사는 고려 말기에 경기체가가 쇠퇴하면서 시조가 그 형태를 갖추어 나갈 무렵 전후에 나타났는데, 조선 전기 양반 사대부 계층에 의해 많이 창작되었다. 대부분 자연에 대한 감상과 음풍농월(吟風弄月)의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
다시 말해서, 이 시기에는 송순·정철 등과 같이 벼슬을 그만 두고 자연에 파묻혀 지내면서 임금의 은혜에 대한 노래를 지었기에, ‘충신연군지사’의 성격을 띤 가사들이 대부분이다.
가사는 일반적으로 고려 속요와 경기체가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사의 종구(終句)는 시조의 종장과 비슷하다. 이것은 자유로운 감정 표현의 제약이 많았던 경기체가에서 파생되어온 시조와 함께 산문 정신을 바탕으로 생겨난 새로운 문학 형태인 것이다.
가사의 기본 형식은 3·4 또는 4·4조의 연속체이고, 마지막 종구는 시조의 종장과 비슷한 3·5·4·3의 정형을 이룬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는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풍류 생활을 즐기는 심정과 임금의 은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였기에 수필에 가까운 성격을 나타낸다.
가사는 양반 가사가 중심이었던 조선 전기와 평민 가사가 독보적으로 성장했던 조선 후기, 그리고 새로운 내용들의 가사들이 등장한 개화기로 나눌 수 있다.

<중 략>

공니나 갑시나152) 주엄즉도 ?다마?
다만 어제밤의 거넨집153) 져사람이
목불근 수기稚(치)154)를 玉脂泣(옥지읍)게155) ?어?고
간 이근156) 三亥酒(삼해주)157)를 醉(취)토록 勸(권)?거든,
이러한 은혜를 어이 아니 갑흘넌고.
來日(내일)로 주마?고 큰 言約(언약)?야거든,
失約(실약)이 未便(미편)158)?니 사셜159)이 어려왜라.
實爲(실위)160) 그러?면 혈마161) 어이?고.
헌 먼덕162) 수기163) 스고 측업슨164) 집신에 설피설피165) 물너오니
風彩(풍채) 저근 形容(형용)애 ? 즈칠166) ?이로다.

"공짜로나 값을 치르거나 해서 줄 만도 하다마는 다만 어젯밤에 건넛집 저 사람이 목 붉은 수퀑을 구슬같은 기름이 끓어 오르게 구워내고 갓 익은 삼해주를 취하도록 권하였거든, 이러한 고마움을 어찌 아니 갚겠는가? 내일 소를 빌려 주마 하고 큰 언약을 하였으니 약속을 어김이 미안하니 말씀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설마 어찌할까? 헌 갓을 숙여 쓰고 축이 없는 짚신에 맥없이 물러나오니 풍채 작은 모습에 개가 짖을 뿐이로다.

참고 자료

1) 강동엽외4(2002), <한국 고전문학의 이해와 분석>, (주)북스힐.
2) 김강순외(2003), <국문학개론>, 새문사
3) 윤덕진(1999), <가사 읽기>, 태학사
3) 시인·조병화(1995), <한국의 고전 시가 해석과 감상>, 글벗사
4) 김문기(1999), <노계집>, 역락
5) 이상보(1987), <17C 가사전집>, 교학연구사
6) 조동일(1994), <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