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와 환유 같은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 최초 등록일
- 2012.06.14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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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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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은유와 환유
2.1. 은유의 정의
2.2. 환유의 정의와 양상
2.3. 은유와 환유
3. 은유의 정체성에 관한 논의
3.1. 은유는 언어의 일탈인가
3.2. 은유는 언어의 본질인가
3.3. 은유는 비유의 하위개념인가
4. 은유와 환유의 생성요인
4.1. 경험의 확대에 따른 어휘의 부족
4.2. 은유의 기능
4.3. 인간 언어의 본질로서의 은유와 환유
5.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은유라고 한다면 ‘내 마음은 호수요’와 같은 시구를 떠올리며 하나의 수사법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은유나 환유는 이처럼 단순한 수식이 아닌, 인간의 언어 생활 전반에 퍼져있는 새로운 형태의 일상언어이다. 또한 최근의 인지의미론에서는 이 은유를 언어의 본질이라 보고,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연구는 ‘은유와 환유 같은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2장에서는 먼저 은유와 환유의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중략>
3.2. 은유는 언어의 본질인가
위 절에서 은유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최근 가장 유력한 관점은 은유는 언어의 일탈이나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언어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즉, 은유는 단어형성법에서 구조적으로 파생어를 만들 듯이 인지능력에 의한 의미의 파생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본다. 이 관점을 지지하는 인지의미론과 화용론에서는 더 나아가 바로 이 은유가 언어의 본질이며, 모든 언어는 기본적으로 은유적이라 주장한다.
Langacker, Lakoff는 “은유체계는 어떤 사건의 시간에서 그 원인, 도덕성, 그 자신, 정신세계, 그리고 사랑에까지 등등 가장 깊고도 중요한 생각들을 우리가 어떻게 개념화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은유가 언어의 본질임을 주장하였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갖가지 중요한 질문들, 예컨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삶이란 나그네길이다’ 등과 같은 은유로 답할 수밖에 없다. 문자적인 의미만으로 이런 추상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일단 매우 장황한 표현이 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표현을 했다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표현하는 것일진대, 우리가 어떤 사고를 하고 있는 지 보여주는 은유의 개념화는 곧 언어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중략>
5. 나오며
지금까지 은유와 환유 같은 현상이 생기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2장에서는 은유와 환유의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았고, 3장에서는 은유의 정체성과 관련한 중요한 논의들을 통시적 흐름과 함께 검토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