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만의 영화기호학을 통해 본 영화 `살인의 추억`
- 최초 등록일
- 2012.05.17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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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트만의 영화기호학을 통해 본 영화 `살인의 추억`
목차
○ 유리 로트만의 영화기호학 이론
○ 오프닝의 상징성 - 범인은 누구인가?
○ 이질적인 요소들의 병치
○ 영화의 어휘 : 반복
본문내용
나와 내 제일 친한 친구에게 가장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물으면 나는 독서를, 친구는 영화감상을 답해왔다. 나는 각 작가가 지니는 고유한 필체에서 묻어나는 향기가 좋았고, 책을 읽으면서 언제나 결론이 날까 궁금해하는 초조하면서도 느긋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좋았다. 내 친구는 영화는 책처럼 손을 뻗어 책장을 넘기고 머리를 굴리며 생각하지 않아도 편안히 앉아있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 나는 영화감상은 독서보다 상상력이 부족한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속으로 내가 더 지적인 활동을 좋아한다는 은근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의 샤워씬에서 몽타주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서 칼로 난도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도 격렬하게 난도질당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보여주지 않아도 보여주는 듯한 장면을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나와 내 친구 모두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 또한 원하고 있었다. 관객의 머릿속에서 각각의 개성 있는 이야기로 재구성되기를, 관객과 의사소통하기를!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위해 기호를 사용한다. 기호는 기표와 기의의 결합으로 기표는 표현되는 것, 기의는 의미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신호등을 많이 드는데, 신호등의 빨간불은 기표요, 여기를 건너가면 위험하니 멈춰서 기다리세요는 기의라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기호는 언어다. 언어를 기호의 체계로 인식한 소쉬르 이후, 기호는 음성적인 것은 물론 비음성적인 것까지 확대되었다. 나아가 놀이, 영화, 음악, 패션, 회화 등의 분야까지 영역이 확장되었다. 레비 스트로스, 롤랑 바르트, 움베르트 에코, 유리 로트만, 야콥슨 등이 기호의 외연을 확장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 중에서 유리 로트만의 영화기호학이론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을 함께 분석해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