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옹패설, 불교혁신 운동, 지눌과 혜심
- 최초 등록일
- 2012.05.03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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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동일 선생의 한국문학 통사 2권의 역옹패설, 불교혁신운동 부분을 요약정리한 자료입니다. 통사를 다 읽기 부담이신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7.2.5. <역옹패설>
7.3. 불교문학의 새로운 경지
7.3.2. 지눌과 혜심
본문내용
7.2.5. <역옹패설>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은 원나라에 오래 머물다가 귀국해서는 국정을 총괄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고려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진력하는 동안 국사를 다시 서술하고, 문학하는 자세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절감했다. 성리학과 상당한 관계를 가지면서, 사대부의 의식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고문(古文)을 일으키고, 시를 짓는 기풍도 바로잡고자 했다.
<익재난고>(益齊亂藁)라는 문집에서 정통적인 시문을 새롭게 한 성과를 보여준 것과 별도로, <역옹패설>(櫟翁稗說)을 지어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했다. ‘역옹’이란 자기 호이다. ‘패설’은 자질구레한 기사를 모은 글이다. 잡담거리를 모아 책을 엮었으니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하면서, 통념을 깨는 주장을 반발을 사지 않고 펴려고 했다.
전집과 후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에서는 역사를, 후집에서는 문학을 주로 다루었다. 고려 역사를 시초에서부터 살펴나가노라면 부딪히게 되는 문제점을 이것저것 들어서 자기대로의 생각을 서술했다. 대단치 않은 이야기를 한다는 인상을 주지만, 진지하게 읽어야 할 내용이다. 후집에서 문학을 거론하면서 당시까지의 풍조를 비판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여러 방향에서 벌였다.
이제현의 시대에 무신정권이 무너지고 왕권이 회복되었지만,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다. 무신란이 끼친 피해를 극복하는 한편 민족사의 자주성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과제를 안고, 고려문학을 역사적인 시기에 따라서 논하면서 새로운 문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심각하게 살폈다. 전에 볼 수 없던 역사의식을 지니고 자기 입론을 전개했다.
충선왕과 주고받은 말을 정리했다고 하는 대목에 주장하는 바가 잘 나타나 있다. 고려의 역사를 건국 초기, 광종 이후, 무신란 시기, 무신정권 몰락 이후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의 특징을 들고, 문학의 변천을 검토했다. 처음 두 시기에는 소박하면서도 진취적인 기상이 있어 대외적으로 자주적인 자세를 지녔다고 했다. 무신란을 겪으면서 혼란이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