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통사4판 7. 중세후기문학 제1기 고려후기-7.5 사람의 일생 서술방법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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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 4판 요약정리한것입니다.많은 도움되길바래요~^^*
목차
7. 중세후기문학 제1기 고려후기7.1. 무신란․몽고란과 문학
7.1.1. 시대변화의 추이
7.1.2 김극기가 택한 길
7.1.3 죽림고회의 문학
7.1.4 최씨정권의 문인들
7.1.5. 이규보
7.1.6. 대몽항쟁의 문학
7.2. 문학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논란
7.2.1. 파한집
7.2.2. 이규보의 주장
7.2.3. <보한집>
7.2.4. 최해의 시도
7.5.2. <역옹패설>
7.3. 불교 문학의 새로운 경지
7.3.1 불교 혁신 운동
7.3.2. 지눌과 혜심
7.3.3. 천인·천책·운묵
7.3.4. 충지
7.3.5. 경한·보우·혜근
7.4. 민족사 재인식의 시대
7.4.1. <동명왕편>
7.4.2. <해동고승전>
7.4.3. <삼국유사>
7.4.4.<제왕운기>와 그 이후의 작업
7.5 사람의 일생 서술방법
7.5.1. 관심의 내력
7.5.2. 비.지.전.장의 특성
7.5.3. 전의 작품세계
7.5.4.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7.5.5. 가전의 위상
본문내용
7.1. 무신란․몽고란과 문학7.1.1. 시대변화의 추이
1170년(의종24)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의 무인들이 문신들을 대량으로 살육하고 정권을 장악한 무신란을 일으킨 뒤부터 무신정권은 1258년(고종45)까지 거의 한 세기동안 지속되었다. 무신정권은 당시 무인집권자의 정치행위와 방식, 독자적인 정치기구의 존재유무, 정권의 계승형태나 지속성 등을 고려할 때 대체로 3시기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제 1기 - 이고,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이 집권했던 1170년부터 약 30년간으로, 무인집권자들의 빈번
한 권력투쟁 때문에 집권자가 자주 교체되면서 정권은 안정되지 못하였다. 이 시기는 무반들이 백성
들을 수탈하여 곳곳에서 조위총의 복기, 망이․망소이 난과 같은 백성의 저항을 불러 일으켰다.
제 2기 - 1196년(명종26) 최충헌이 이의민을 제거하고 정권을 잡은 이후 최이․최항․최의의 최씨가문 4대가 집권
했던 약 60여 년간이다. 이 시기는 가장 안정된 체제를 구축한 전형적인 무인정권기로 1기의 중방 대
신에 교정도감을 두었다. 또한 도방을 통해 사병을 조직하고, 정방을 통해 관리들의 인사를 전단함으
로 그들의 정권을 지속시켰다. 그러나 1231년(고종18)부터 몽고와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이때의 강화
도 천도는 최씨정권에 대한 백성의 이탈을 가속시켰으며, 이들의 몰락과 함께 무인정권은 종식을 맞
게 된다.
제 3기 - 1258년(고종45) 김준이 최의를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한 이후부터 임연․임유무 부자에 이르는 약 10여
년 간이다. 1258년 원과의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원의 철군과 고려의 원에 대한 친조와 출륙환도를 둘
러싼 양국 간의 강화과정에서 국왕을 중심으로 한 문신세력들에 의해 1270년 무인정권은 몰락한다.
무신정권 동안 무신들에 의해 문학이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 같았던 이 시기에도 문신들의 문학 활동은 계속되었을 뿐더러 오히려 활기를 띠었다. 무신란이 일어나자 신라 이래의 오랜 인습을 지켜오며 권력을 독점하면서, 특권의식과 형식주의의 특징을 갖고 있던 문벌귀족은 그들의 문학과 함께 몰락하게 되었다.
무신란은 몰락해야 할 세력과 문학이 청산되도록 한 점에서 커다란 공적을 이룩했으나, 무신정권 담당자들은 스스로 새로운 문학을 일으킬 수 없었다. 이때, 그동안 문벌귀족 때문에 진출이 억제되었던 지방 향리 또는 중소지주 출신의 문인들이 중앙정계에 등장해 새로운 문학을 이룩하는 주체가 되었다. 신흥사대부 또는 신진사류라고 일컬어지는 그들은 무신통치 동안에 등장하기 시작해, 무신정권이 무너진 다음에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새로운 특권층인 권문세족과 다투다가, 후에는 조선왕조를 이룩한다.
중세후기는 무신란으로 기존의 지배체제가 흔들릴 뿐만 아니라, 천민 신분의 사람이 무신란에 참여하여 지위가 올라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것은 또 다른 방향에서의 변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사회통제가 흔들리자, 오랫동안 억압과 수탈에 시달려 불만이 누적된 농민과 천민이 반란을 계속 일으켰다. 이를 강압적으로 다스린 무신정권과 달리, 김극기나 이규보 이후의 새 시대 문인들은 하층의 동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문학을 혁신하는 역사적인 경험을 얻었다. 그들은 산천의 아름다움이 아닌 농촌실정을 문제 삼고 농민의 어려운 처지에 공감하는 문학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