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2.04.14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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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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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6년에 제작된 이 필름은 5년 뒤인 2011년 현재에도 해결되지 못한 사회문제들을 보아 보여주고 지금 한국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아픔이 무엇인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현대사회는 왜 이렇게 미쳐만 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새만금 간척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교육내용은 갯벌을 육지로 바꾼다는 것으로 우리들의 관심을 사고 영토를 확장하며 다양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와 친구들은 이 대단한 사업은 우리나라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왜 그 이면에는 생계의 터전을 잃는 어민들과 세계 최대의 자연유산을 콘크리트로 묻어버리고 보금자리를 잃고 신음해하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아픔은 알려주지 않았을까. 학생들에게 단순한 주입식 교육보다 사회를 정확히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영상에서 현대중공업 로고가 새겨진 중장비들이 갯벌을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며 정부와 대기업 간의 각종 이해관계와 산업문명의 이기 앞에 힘없는 자연과 어민들은 그저 울부짖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제발전을 통해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정부의 생각이 아이러니하다.
군부대 확장과 미군의 주둔을 위해 한결같이 살아온 대추리 주민들은 순식간에 집을 잃고 이를 사수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전쟁같이 보낸다. 국민을 지켜야할 군대가 외국 군대를 주둔시킨다고 집을 빼앗으며 내쫓고 국민과 전쟁하는 터무니없는 광경이 영상에 비춰졌다. 그리고 사람이 월 64만원의 기계가 되어버리고 몸은 혹사당하는 일자리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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