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스트라빈스키 작곡가에 대한 연구 레포트 입니다.
학술적인 자료이고, 서양음악사나 음악 전공생용 레포트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Poetics of Music(음악시학)]을 통해 본 스트라빈스키의 시학관
2.1. 전통관 – 질서
2.2. 객관성 – 분석
3. 작품에 나타난 스트라빈스키의 시학관
3.1. 풀치넬라
3.2. 시편교향곡
3.3.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위의 악보 첫 번째는 페르골레지 총보 16권 39에서 발췌한 악보이며, 두 번째 악보는 이를 인용한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중 가보트의 한 부분이다.
여기서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 문학에 나타난 형식주의의 개념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형식주의에서는 옛날의 죽은 형식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파로디 방법과 개별 요소의 소외 방법을 사용한다. 다시 말해서, 전통을 인용한 것은 파로디, 전통보다 변화하여 적용된 것을 소외라고 볼 수 있다. 위의 두 번째 악보에서는 멜로디와 선율이 다르게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멜로디와 화성적 소외를 가져오고 있다.
풀치넬라는 스트라빈스키가 과거의 전통을 어떻게 인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사실 이러한 작곡방식은 창작이라기보다는, 현대적 표현을 빌리자면 표절이라 생각 했었고, 하지만 원작자라고 생각한 페르골레지 사실 스트라빈스키가 페르골레지 작품이라고 믿었던 모든 곡이 페르골레지의 곡은 아니었다.
를 악보의 윗부분에 ‘페르골레지에 의한’이라는 표현으로 적어놨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편곡이라는 개념으로 설명가능 하다고 생각하였다. 주요한 멜로디의 흐름이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과거의 빌려온 양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온 음악 자체’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빌려온 재료들의 대부분이 근대적 어법으로 재 작곡되기보다는 변화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원곡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화성적 효과를 바꾸었다. 빌려온 음악 자체에 의존한 것은 마치 원곡을 신성한 것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건하게 편곡을 하는 것처럼 원곡을 꾸미고 있다. 이러한 그의 모방방식을 ‘존경심을 표하는 모방’이라고 하기도 한다.
스트라빈스키의 시학관에 대한 배경 없이 이 작품을 접한다면, 편곡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그의 시학관과 그가 이 작품에서 하고자 의도한 바를 살펴본다면, 이 작품의 새로운 의미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dited by Jonathan Cross, The Cambridge companion to Stravinsky, 2003
Igor Stravinsky & Robert Craft, Dialogues, 1982
Igor Stravinsky, Poetics of Music, 1956
Paul Henry Lang, Stravinsky : a new appraisal of his work, 1963
김규태 문성희 공저, 현대음악분석, 2000
Donald J. Grout, Claude V. Palisca, J. Peter Burkholder, 옮긴이 민은기 [외],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 2009
백병동, 작품을 통한 현대 음악의 흐름, 2007
오희숙, 20세기 음악2: 시학, 2004
오희숙, 음악시학에 대한 논의 (A Study on " Music Poetics "), 1998
오희숙, 음악의 전통과 진보: 신고전주의를 중심으로, 음악과 민족 제4호, 1992
오희숙, 음악적 질서와 객관성 ? 스트라빈스키의 음악미학관 연구, 2000
음악세계, 작곡가별 명곡해설 라이브러리 스트라빈스키, 2002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박문정 옮김, 스트라빈스키 ? 나의 생애와 음악, 1990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스트라빈스키와의 對話, 1993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음악시론, 1987
이석원, 오희숙 [공]저, 20세기 작곡가 연구I, 2000
조윤경,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 음악에 관한 연구, 2006
홍정수, 김미옥, 오희숙 [공]저. 두길 서양음악사, 2006
홍정수, 오희숙 [공]지음. 음악미학, 2005
한컴오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