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감상평

소개글

거장 미야쟈키 하야오의 작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감상평입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나열하는 감상이 아닌
여러각도에서 접근하고 숨은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목차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접하기까지
2. 새로운 의미를 찾아서
3. ‘푸른옷입은 구원자’의 의미

본문내용

1. 를 접하기까지
고교시절 기말고사가 끝난 학교에서는 대게 그렇듯 며칠간의 암묵적인 휴식이 주어지곤 했다. 느슨해진 교실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상영이 이어지곤 했었다. 몇몇은 이미 본 영화라며 고개를 책상에 파묻거나 가방에서 이어폰을 찾곤했다. 사실 영화관 구경이 힘든 나로서는 이름만 들어본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일부러 앞자리를 찾곤 했었다. 그러던중 컴퓨터를 잘다루어 영화제공 담당을 맡게된 한 친구가 생소한 제목의 영화를 틀어주겠다고 한다. 이국적인 풍경에 방독면을 쓴 사내들이 나타나는 첫장면이 인상깊어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날 더 당황하게 만든 사실은 바로 ‘만화’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만화는 어린아이들이나 보는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새로운 의미를 찾아서
주인공의 이름은 ‘나우시카’ 신기한 탈것을 타고 하늘을 날아 다니는 소녀. 그리고 큰 에벌레같이 생긴 `오무`라는 생명체. 마지막으로 미래가 배경임을 알 수 있는 여러 상징물들. 주제는 자연의 위대함과 그 앞에선 인간의 어리석음과 나약함 혹은 희생을 통한 평화로 간단하게 정리되는 처음접한 극장에서 개봉한 만화였다. 하지만 그동안의 나의 편견을 깨기에는 충분했고 미야자키의 후속작이 나올때마다 기회가되면 보는 정도로까지 나아가게된 계기였다.
그리고 얼마전 다시 작품을 봤을때는 줄거리보다 그속에 담긴 의미나 상징을 찾는데에 노력했다. 확실히 처음 볼때와는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대표적 상징성을 지닌 인물로는 대립관계인 나우시카와 크샤냐를 댈수있다. 환경파괴와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오무’라는 돌연변이 생물을 낳은 세상을 나우시카는 모든 것이 친구가 됨으로서 해결 된다고 믿었다. 즉 ‘공존’을 대표하는 것이다. 반면에 크샤냐 황녀는 ‘억압‘을 상징한다. ’파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목적은 부해를 없애서 결국은 인간이 살아갈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므로 무조건적인 폭군라고는 볼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