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구 산업 혁명 확산 양상의 고찰과 유럽중심주의의 비판적 성찰 : 서구와 비서구간의 경제력 격차의 요인을 찾아서목차
I. 프롤로그 : 서구와 비서구 간의 자본주의 발전의 격차II. 유럽중심주의 (Euro-Centralism)
III. 유럽중심주의의 유효성 검토 : 서구 산업혁명 확산 양상의 고찰
국부 격차 초래 요인으로서의 산업혁명
서구 산업혁명 확산 양상의 고찰
① 유럽의 산업혁명 확산 과정 : 영국 vs. 대륙 후발공업국가
② 미국의 산업혁명 확산 과정 : 동북부(뉴잉글랜드 지역) vs. 남부
소결론 : 유럽중심주의 유효성에 대한 재고
IV. 설득력 있는 자본주의 성공 동력을 찾아서
V. 유럽중심주의, 그 대안은 무엇인가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I. 프롤로그 : 서구와 비서구 간의 자본주의 발전의 격차오늘날 서구와 비서구의 제 3세계 및 구 사회주의국가 간의 자본주의 발전상의 심각한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신자유주의 대두로 세계 경제가 일원화된 체제로 통합되어 가는 양상이 국가 간 부의 편중의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현실사회주의국가들의 몰락 이후 인류 역사는 자본주의의 영원한 승리로 점철될 것이라는 ‘역사의 종언’을 단언 Francis Fukuyama, 함종빈 역, 『역사의 종언 : 이후의 時代 : 共産主義는 끝났다』, 서울: 대한민국 헌정회, 1989. 참조
했지만, 현실은 요원하기만 하다. 남미의 제 3세계 국가들은 반자본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우고 차베스를 중심으로 국가 간 빈부격차의 확대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는 기아․아사가 여전히 극복되지 못해 ‘절대적 빈곤’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 위협 요소로 잔존하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서구와 비서구 간의 자본주의 발전 및 부의 격차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서구와 비서구간의 경제력 격차의 요인 규명에 천착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국가 간 자본주의 발전 및 경제적 번영의 격차를 설명하는 관점으로서의 유럽중심주의를 소개하고 그 유효성을 검토하기 위해 서구 산업 혁명 확산 양상에 대해 고찰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그러한 유럽중심주의가 유효하지 않은 이론이라고 판단될 경우 서구 및 비서구간의 자본주의상의 격차를 초래한 요인을 규명하고 유럽중심주의에 대항해 현대인들이 견지해야 할 자세를 제시하고자 한다.
서구세계의 발전 요인에 대한 한 가지 가설로서 존재하는 유럽중심주의를 검토하는 작업은, 그 규명과정에 있어 제 3세계 국가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지표를 제공해 주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는 21세기에도 잔존하고 있는 오리엔탈리즘의 잔영 오리엔탈리즘은 서구에서 ‘동양’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점에서 일절 가치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채 ‘타자’의 관점에서 비서구 문명권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할 수도 있다. 실제로 J.J.Clark는 이러한 의미에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J.J.Clark, 장세룡 역, 『동양은 서양을 어떻게 계몽했는가』, 서울: 우물이 있는집, 2004.) 그러나 에드워드 사이드의 논의에서 다루어졌듯, ‘오리엔탈리즘’은 일반적으로 서양이 동양에 비해 우월하다는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 있는 시각을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오리엔탈리즘을 후자의 의미로 사용할 것이다.
을 배격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에 의해 학문적으로 공론화된 이후 Edward W. Said, 박홍규 역, 『오리엔탈리즘』, 서울: 교보문고, 2004. 참조
참고 자료
김진영, 「20세기 빈부격차를 설명하는 비경제학자들의 견해」, 한국조세연구원, 『재정연 구』 2001. 4.양동휴, 『경제사 산책』, 서울: 일조각, 2007.
, 『미국 경제사 탐구』,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4.
이준구, 『미시경제학』, 파주: 법문사, 2008.
주경철, 『대항해시대 : 해상팽창과 근대세계의 형성』,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8.
Abu-Lughod, Janet L., 박흥식․이은정 역, 『유럽 패권 이전 : 13세기 세계체제』, 서울: 까치글방, 2006.
Clark, J.J., 장세룡 역, 『동양은 서양을 어떻게 계몽했는가』, 서울: 우물이 있는 집, 2004.
Diamond, Jared M., 김진준 역, 『총, 균, 쇠』, 서울: 문학사상사, 2005.
Dublin, Thomas, Transforming Women`s Work: New England Lives in the Industiral Revolution, New York: Cornell University Press, 1994.
Frank, Ander G., 이희재 역, 『리오리엔트』, 서울: 이산, 2003.
Fukuyama, Francis, 함종빈 역, 『역사의 종언 : 이후의 時代 : 共産主義는 끝났다』, 서 울: 대한민국 헌정회, 1989.
Gerschenkron, Alexander, Economic Backwardness in Historical Perspective, Harvard Univeristy Press, 1962.
Hobsbawm, Eric J., 정도영․차명수 역, 『혁명의 시대』, 파주: 한길사, 2005.
Hobson, John M., 정경욱 역, 『서구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서울: 에코리브르, 2005.
Huntington, Samuel P., 이희재 역, 『문명의 충돌』, 서울: 김영사, 1997.
Jones, Eric L., The European Miracle : Environments, Economies and Geopolitics in the History of Europe and Asia, NY :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6.
Lal, Deepak, Unintended Consequences : The Impact of Factor Endowment, Culture, and Politics on Long-Run Economic Performance, MIT Press, 1998.
Landes, David, Wealth and Poverty of Nations : Why Some Are So Rich and Some So Poor, New York: W.W.Norton, 1998.
Malthus, Thomas R., 이극찬 역, 『인구론』, 서울: 을유문화사, 1973.
Pomeranz, Kenneth, The Great Divergence : China, Europe,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 Economy,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0.
, 박광식 역, 『설탕, 커피, 폭력』, 서울: 심산, 2003.
Porter, Glenn, 손영호․연동원 역, 『미국 기업사』, 학문사, 2005.
Said, Edward W., 박홍규 역, 『오리엔탈리즘』, 서울: 교보문고, 2004.
Soto, Hernando de, 윤영호 역, 『자본의 미스터리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 가』, 서울: 세종서적, 2003.
Temin, Peter, Engines of Enterprise : An Economic History of New England, Harvard University Press, 2000.
Wallerstein, Immanuel M., 나종일 역, 『근대세계체제』, 서울: 까치, 2003.
Weber, Max, 박성수 역,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울: 문예,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