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한문단편의 세계
- 최초 등록일
- 2011.12.12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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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후기 한문단편의 세계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 한문단편의 기원과 형성경로
ⅱ. 한문단편의 작품세계
ⅲ. 한문단편의 작품과 작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본론
ⅰ. 한문단편의 기원과 형성경로
정사로 인정되지 않는 역사를 야사(野史) 혹은 야승(野乘)이라고 하는데, 야담(野談)은 구전설화를 이러한 야사나 야승처럼 기록해놓은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담은 야사와 달리 역사라고 표방하지 않고 흥미롭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로 인물과 사건이 가공적일 수 있다. 문헌설화라고 할 수 있는 야담은 구전을 바탕으로 하고, 다시 구전되는 이야기로 전설과 민담을 복합시키고 유기적인 구성을 갖추었다. 새로운 세태, 신분제의 동요, 화폐경제의 발달, 민중 기질의 고양 등으로 빚어진 자아와 세계의 대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작품들이 생기면서 소설의 영역에 들어섰고, 설화차원에 묶어 둘 수 없는 이야기들이 생겨났다. 이에 한문단편은 이런 야담집들 속에서 소설에 해당하거나 근접해있어 설화 차원에 묶어 둘 수 없는 이야기들만을 선택 추출해 내 야담계 한문단편소설이라 구분지었다.
1. 한문단편의 기원
한문단편은 조선전기 문학양식의 하나인 필기와 패설에 기원을 두고 있다. 필기는 문인학자의 서재에서 형성된 것으로 사대부의 생활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기록성이 강하고 교훈적이며 대표작으로는 성현의 『용재총화』가 있다. 반면 패설은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나 뜬소문을 듣고 기록한 것으로 흥미 위주이며 대표작으로는 유몽인의 『어우야담』을 들 수 있다. 이 두 작품집에 실린 것들은 대개 내용에 따라 야승(野乘), 시화(詩話), 소화(笑話)로 구분하는데, 이 중 야승과 소화가 특히 조선후기 한문단편의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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