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자료) 성선경의 詩 `나무는 없다`에 대한 감상 및 해설
- 최초 등록일
- 2011.12.05
- 최종 저작일
- 2011.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요청하신 자료입니다.
전공자 입니다만, 시평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 있어 구매자와 입장차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참고했고, 중론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평과 해설을 포함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요청 자료입니다.
성선경의 詩 <나무는 없다>에 대한 감상 및 해설
감상)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비관적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굳이 시인의 출생연대를 대입시키지 않더라도,
암울했던 시기에 젊음의 열정을 저당잡혀야 했던 세대에서
느껴지는 암울함이랄까...
치기로서의 역할을 버리고 드디어 양이 되어버린 양치기와,
나무로서의 존재감도 묻혀버린 숲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모든
나무들을 `행복한` 존재로 되어버렸다고 역설적으로 말해버리는
시인의 탄식에서 애잔한 가슴아림을 공유하게 된다.
더이상 양치기가 아닌 양치기와,
온전히 나무 자체이지 못하는 나무들이
행복으로 충만해서 세상에 가득 찰 수는 없을것이라는
마땅한 짐작을 비웃듯 던져버리는 마지막 구절에서는...
하늘에 대고 과장된 웃음을 웃고있지만,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고여 담고있는 시인의 일그러진
눈가를 떠올리게 한다.
해설)
시인은 `드디어` `마침내`라는 시어를 선택함으로써,
애초부터 그렇게 만들어졌던 세상이 아니었음을 암시한다.
즉, 처음에는 온전한 양치기가 있었고, 나무만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양치기가, 나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것이 `어느새`이건, `드디어`이건 관점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고,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러한 개성의 상실과 양들의 방향타 역할을 하던 양치기의 부재로 인해서
`드디어` 획일적이고 단선적인 세상이 되어버리게 된다.
이러한 세상속에서는, 일부 남아있던 순박한 어린 양들조차도
더이상은 그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할만한 여지를 찾지 못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