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의 라이벌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11.2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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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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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마 내가 이 책을 국문학사나 고전 소설론이라는 수업을 듣지 않고 읽었다면 책의 내용들이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고전문학사와 관련된 지식들을 수업을 통해 조금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책을 읽은 탓인지 아는 내용은 머릿속에 정리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지식) 또한 비교적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우리가 고전문학사에서는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내로라하는 인물들을 두 명씩 라이벌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설정부터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해 책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맨 처음 최치원과 월명사가 등장하는데 그 두 인물부터 같은 시대, 같은 분야의 사람도 아닌데, 라이벌로 세우기에는 비교쟁점이 너무 미약하고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작가가 밝힌 각각의 인물들을 라이벌로 설정한 이유와 책 내용을 계속 읽어가다 보니 오히려 진부하고 식상한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라이벌을 설정하고 인물들과 그들의 문학을 바라보았다는 점이 더 신선하고 좋았다. 어쩌면 이것이 이 길고 어려울 수도 있는 책을 끝까지 읽게 해준 힘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에서는 물론 라이벌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서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문학사의 발전과정이라든지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서 살펴지고 있다. 그래서 라이벌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전체적인 내용 속에서 내가 느끼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써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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