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J. S. Gale은 개신교 선교사로서 내한하여 선교 활동뿐 아니라 초기 선교사들 중 가장 많은 저술을 남긴 사람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인역이라고 할 수 있는『新譯 新舊約全書』는 물론 『春香傳』,『九雲夢』,『한국민담(Korea Folk Tales)』둥 많은 한국 문학 작품을 영역하여 세계에 널리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서술한 『通史 韓國民族史』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고,『Korean Sketches』,『Korea in Transition』은 당시 한국의 정치, 역사,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어학사에서도 크게 공헌을 하였는데,『韓英字典』은 후에 나오는 다른 사전들의 모체가 되었고『辭課指南』은 한국어 문법책으로 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최초의 번역본인 『텬로력뎡』은 신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목차
Ⅰ. 서론Ⅱ. 본론
1. J. S. Gale의 생애와 한국에서의 활동
2. 辭課指南(Korean Grammatical Forms)의 구성
3. 初刊本 문법부의 내용
(1) 종결어미의 분류
(2) 주목할 만한 종결어미
1) THE PRESENT INDICATIVE OF ACTION
2) THE INDEPENDENT PRESENT INDICATIVE
-1) OUTSIDE VERBAL FORMS Ⅰ
3-2) OUTSIDE VERBAL FORMS Ⅱ
4) POETICAL AND INDIFFERENT FORMS
5) THE DEFINITE VERBAL FORMS
4. 初刊本 예문부의 내용
(1) 사회상이 반영된 예문
(7) 월식은 샹 개가 버혀 먹다 데다.
(8) 가 귀에 고리 달면 흉 징죠라 옵다.
5. 국어학사적 의의와 한계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최근 개화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많은 학자들에 의해 그 당시 인물이나 저서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을 한 외국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듯하다.“역사는 끊임없이 다시 쓰여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은 현재의 시점에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19C 말 이른바 한국의 개화기에 캐나다에서 선교사로 와서 활약한 게일(James Scarth Gale, 奇ᅳ)의 저서에 대하여서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J. S. Gale은 개신교 선교사로서 내한하여 선교 활동뿐 아니라 초기 선교사들 중 가장 많은 저술을 남긴 사람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인역이라고 할 수 있는『新譯 新舊約全書』는 물론 『春香傳』,『九雲夢』,『한국민담(Korea Folk Tales)』둥 많은 한국 문학 작품을 영역하여 세계에 널리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서술한 『通史 韓國民族史』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고,『Korean Sketches』,『Korea in Transition』은 당시 한국의 정치, 역사,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어학사에서도 크게 공헌을 하였는데,『韓英字典』은 후에 나오는 다른 사전들의 모체가 되었고『辭課指南』은 한국어 문법책으로 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최초의 번역본인 『텬로력뎡』은 신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게일은 지방을 중심으로 직접 한국인과 접촉하면서 선교 활동을 하는 한편 한국학 연구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고, 교육 ․ 사회 등 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를 계몽하려고 애썼다.
J. S. Gale의 이러한 한국학 연구는 개화기 한국 근대화를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뛰어난 저술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연구는 미진하기에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본고에서는 그의 수많은 저서 가운데 한국어 문법서 『辭課指南,Korean Grammatical Forms』에 나타난 몇 가지 특성을 새롭게 밝혀 보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辭課指南』을 세 번에 걸쳐 간행한다. 初刊本은 1894년에 나오고, 그것의 重刊本은 1903년에 나오며, 세 번째에는 전면 수정을 단행하여 새롭게 체제를 꾸민 改訂本으로 1916년에 간행된다. 한 권의 책을 22년에 걸쳐 正增補하였다. 重刊本은 연자법(緣字法)이외에는 고친 것이 별로 없으나,改訂本은 체제를 크게 바꾸었다. 본고에서는 이 세 가지 이본들 중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初刊本을 중심으로 국어학사에 남기는 의의를 밝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고자 한다.